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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인왕, 누가 받을 것인가
허훈, 양홍석, 안영준 3파전
 
[SPORTIAN] 김대욱 학생기자 기사입력  2018/03/11 [12:53]

▲ 왼쪽부터 부산KT 양홍석 선수와 허훈 선수(출처: 부산 KT 소닉붐 페이스북)     © [SPORTIAN] 김대욱 학생기자

[SPORTIAN=김대욱 학생기자] 2017-2018 프로농구가 막바지를 달리는 가운데, 팀 순위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으나 신인왕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드래프트 1순위 허훈(22, 180cm), 2순위 양홍석(20, 195cm), 4순위 안영준(22, 194cm) 중 한 선수가 받을 것이 유력하다.

'뛰어난 기록' 허훈

허훈 선수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재 30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26분 34초를 뛰며 경기당 10.73득점, 4.3어시스트, 1.9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전체 8위, 팀 내에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어시스트는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허훈은 드리블 능력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포인트 가드이다. 신인답지 않은 게임 운영 능력과 패스의 질, 골밑을 파고드는 드리블이 인상적이다. 미들슛과 자유투 성공률도 뛰어나다. 승부처에선 특히 강한 승부사의 면모도 있다. 다만 3점슛 성공률과 수비능력은 조금 아쉽다.

'20살의 패기' 양홍석
양홍석 선수는 현재 42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19분 33초를 뛰며 경기당 7.48득점, 3.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후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에는 5분 이상 뛰는 경기가 드물었으나 작년 12월 20일 전주 KCC 전을 기점으로 폭발했다. 그 날부터의 기록을 평균으로 보면 10.43득점, 5.61리바운드로 훨씬 더 뛰어난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양홍석은 195cm의 키와 뛰어난 탄력으로 인한 높이, 준수한 슛과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포워드이다. 대학 시절과는 다르게 공간을 노리는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렇지만 확실히 공격에 비해 수비능력이 떨어진다.

'숨은 조력자' 안영준
안영준 선수는 현재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20분 53초를 뛰며 경기당 6.7득점, 3.7리바운드, 0.5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기록은 다른 신인왕 후보들보다 떨어지지만 앞선 선수들보다 수비에 강점을 두고 있다. 포워드 안영준은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많은 활동량을 나타내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포워드 위주의 농구를 하는 SK에서 꾸준한 기회와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다. 팀 순위 면에서도 유리하다. 허훈과 양홍석의 소속팀 부산 KT는 일찌감치 10위를 확정했고, 안영준의 소속팀 서울 SK는 현재 3위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아무래도 두 선수보다 매 경기의 중요도나 압박감이 다르다.

누가 받을까

조심스럽게 안영준을 예상해본다. 가장 큰 이유로는 팀 순위에 있다. 서울 SK와 부산 KT의 입장은 너무나도 다르다. 꼴찌가 확정된 KT는 신인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줄 수 있다. 대조적으로 안영준은 매 경기가 중요한 SK에서 꾸준한 기회를 얻고 승리에 일조했다.

양홍석과 안영준을 비교했을 때, 양홍석의 스탯이 팀 성적 어드벤티지를 뒤엎을만한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허훈은 가장 뛰어난 스탯을 보여주지만 다른 후보들보다 출전 경기 수가 현저히 낮다.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가량 결장한 탓이다.

또 다른 이유는 주목성이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 싸움의 긴장감이 넘치는 SK에서 안영준은 최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에 힘입어 SK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허훈과 양홍석은 팀의 연패가 잦은 탓에 활약이 가리는 면이 있다.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의 허훈인가, 뛰어난 재능에 20살의 젊음을 가미한 양홍석인가, 이기는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신인 안영준인가. 막상막하의 신인왕 경쟁이 프로농구를 막판까지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김대욱 학생기자 dw0125@hanmail.net


기사입력: 2018/03/11 [12:5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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