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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위한 축구가 아닌 꿈을 위한', 수원MOM 축구 클럽
 
[SPORTIAN=임부근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5/10/22 [17:40]

[SPORTIAN =  임부근 기자] 우리는 TV와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학원 스포츠, 혹은 엘리트 스포츠계의 씁쓸한 소식을 종종 접할 때가 있다. 얼마 전에만 해도 야구계에 진학 비리가 알려지며 소식을 접한 이들로 하여금 한숨을 짓게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지도자의 잘 못 된 생각과 과도한 경쟁, 그리고 성공 욕구는 꿈을 쫓는 젊디 젊은 청소년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에 반(反)하는 스포츠 클럽이 있다. 엘리트 선수를 육성 하는 것에 주를 두는 것이 아닌 축구로 하여금 젊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수원MOM 축구클럽'이다.

 

아이들에게, 청소년에게 꿈을. 강의를 통해 직업 선택을 도와주다

 

▲ 대평고등학교에 방문하여 강의를 한 수원MOM 축구클럽     © (사진= 수원MOM 축구클럽 제공)

 

수원MOM 축구클럽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보다 자세히 '운동 선수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운동 선수라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함께 땀을 흘리고 뛰어 놀며 운동 선수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비교적 딱딱한 이미지를 깨버리고 아이들로 하여금 좀 더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이론 수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여러 방향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경우 태권도,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이들이 선수 은퇴 후  운동 선수에 관련 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운동을 쉽게 접하지 못 하는 아이들에게 딱딱한 이미지를 깨주며 쉽게 다가가 꿈을 키울 수 있게 해주고, 운동에만 전념하는 이들에게 강의를 통하여 그들의 지경을 넒혀 선수 이후의 삶을 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셈이다.

 

축구만을 위한 축구가 아니다. 축구를 통해 심어주는 꿈과 행복

 

▲ 편측 마비 장애를 겪고 있는 하태규씨의 트레이닝     © (사진= 수원MOM 축구클럽 제공)

 

수원MOM 축구 클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축구를 통해 꿈과 행복을 심어주고 있다. 단순히 볼을 차며 흘리는 땀을 통해 느껴지는 희열과 기쁨이 아니다.

 

수원MOM 축구 클럽은 편측 마비를 겪고 있는 하태규씨를 대상으로 편측 마비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과 여러 힘든 환경들을 축구를 통하여 얻는 동기 부여와 자신감 향상으로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FP 트레이닝을 통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FP 트레이닝이란, "FOOTBALL TRAINING PHYSICAL TRAINING"를 뜻한다. 즉, 공을 가지고 뛰며 실전 상황을 만들어 보다 더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순간적인 몸의 반응 속도 향상과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 패스, 컨트롤 훈련을 함께 병행함으로써 몸의 리듬을 만들어준다.

 

이 트레이닝을 받으며 한 주 한 주 몸이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에 큰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있는 하태규씨는 수원MOM 축구 클럽에서 느낀 변화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축구로 하여금 장애를 겪고 있는 하태규씨에게 진정한 꿈과 희망을 심어준 것이다.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소개 된 수원MOM 축구 클럽     © (사진= 방송 화면 캡쳐)

 

지난 16일(금)에 공중파 채널인 SBS에서 방영 중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도 아이들과 부모님이 어렵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축구 수업으로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지난 18일 진행 된 수원MOM 축구 클럽이 주최한 'RESEPCT 축구 대회' 우승 팀이 없는 것이 무척 새롭다     © (사진= 수원MOM 축구클럽 제공)

 

또 수원MOM 축구 클럽은 지난 18일  "RESPECT(존중) 축구대회"를 개최하였는데,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축구장에서 우선시 되고 있는 리스펙트 캠페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기고 지는 축구를 떠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축구 경기에 임하게 하여 선수들이 지나친 승리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대회의 주된 목적이다. 이 대회에 우승 팀이 없다는 것이 수원MOM 축구 클럽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우리는 수 없이 이 문구를 봐 왔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과 승리 욕구로 인해 저 슬로건은 그저 문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수원MOM 축구 클럽은 이것을 몸소 실천해 내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도를 넘어선 승리주의에 지쳐버린 우리들에게 새로운 힐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행복한 축구'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이유다.

 

Sportian 임부근 기자

nespos_ty@naver.com


기사입력: 2015/10/22 [17: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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