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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PK 선방에 힘입어 경인더비에서 승리한 서울
유상훈의 PK 선방, 박주영은 리그 6호 골 기록하며 인천전 홈 5연승 달성한 FC서울
 
[스포티안]최승태기자 기사입력  2015/07/25 [21:40]

[Sporitan 서울 = 최승태 기자]유상훈의 PK 선방이 빛을 발하며 FC서울이 37번째 경인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  조수철의 PK를 선방해낸 서울의 유상훈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FC서울이 25일 오후 7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유상훈의 PK 선방과 몰리나와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유독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서울은 이날 승리를 더해 인천전 홈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37번째 경인더비에서 승리를 달성하며 총 전적 15147패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3-5-2 전술로 인천을 맞았다. 최전방에 박주영과 심제혁이 투톱으로 나섰고 2선에는 몰리나가 받치며 중앙 미드필더엔 오스마르와 이석현, 양 측면엔 심상민과 고광민이 자리했다. 쓰리백에는 김남춘, 김진규, 이웅희가 나섰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심제혁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케빈이 원톱으로 나섰고 김인성, 박세직, 조수철, 김도혁이 미드필더에, 수비형 미드필더엔 이슬기가 자리했고 박대한, 김진환, 요니치, 권완규가 수비로 나섰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인천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김원식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슬기가 선발 출장했다.

 

▲  케빈과 심상민의 볼 경합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경기 초반부터 서울이 인천을 거세게 압박하며 전반 2분 만에 찬스를 잡았다. 인천 수비수에게서 커트해 낸 볼을 심상민이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심제혁이 달려나오는 유현을 피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빗나가고 말았다.

 

5분 뒤엔 박주영이 찬스를 잡았다. 유현의 골킥을 이웅희가 전방으로 멀리 헤딩 처리했으나 이 볼이 강하게 바운드되면서 전방 깊숙이 튀어올랐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심제혁이 공을 컨트롤한 뒤 왼쪽으로 쇄도하는 박주영에게 연결했고 박주영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는 바람에 찬스가 무산됐다.

 

서울의 찬스가 계속됐다. 전반 14분엔 심제혁이 전방에서부터 인천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은 골대 왼쪽 바깥으로 향했다. 3분 뒤엔 인천 진영 왼쪽에서 반대편 먼쪽 포스트로 크로스 올린 볼을 쇄도하던 고광민이 오른발 다이렉트 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바운드되며 골대 위로 벗어났다.

 

▲  슈팅 찬스의 박주영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전반 22분엔 인천이 슈팅을 기록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김인성이 케빈이 중앙에서 흘려준 볼을 패널티 바깥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낮게 깔린 이 슈팅이 수비수 시야에 가리며 막기 힘들 수도 있었던 볼을 유상훈이 잘 선방해냈다.

 

인천이 잠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싶더니 곧바로 서울도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전반 24분 몰리나가 인천 수비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고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 해온 뒤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유현이 잘 막아냈다.

 

전반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은 더욱 거세게 인천을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려내며 인천의 골망을 가르는 데에 번번히 실패했다. 주중 FA컵을 치른 양 팀이지만 90분 내에 승부를 결정지었던 서울에 반해 인천은 장거리 제주 원정에 120분 간의 치열한 연장 혈투까지 치른 탓에 빠르게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이었다. 전반 44분 오스마르가 강한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며 많은 찬스를 잡았던 서울이지만 지친 인천의 골문을 가르진 못하며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윤주태와 이를 막는 요니치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심제혁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심제혁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역시 서울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인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무는 몰리나의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졌고 이를 침투해 들어가던 심상민이 받아내며 순식간에 인천 골문 앞까지 전진,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이 인천을 더욱 집요하게 공략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 박스 앞까지 낮게 깔려온 패스를 몰리나가 전방으로 수비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쇄도하던 윤주태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또 한 번의 아쉬운 찬스가 무산되고 서울이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석현을 빼고 다카하기를 교체 투입했다. 다소 이른 시간 대 교체 출전했던 다카하기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은 다카하기의 공격 연계 플레이를 살려 더욱 강하게 인천을 공략하고자 했다.

 

▲  선제골을 기록한 몰리나와 함께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마침내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21 패스를 치고 들어오던 고광민이 패널티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몰리나가 침착하게 왼발 아웃프런트 발리슛을 시도한 볼이 인천 오른쪽 골망을 정확하게 갈랐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집요하게 인천 골망을 공략하던 서울이 드디어 첫 골에 성공했다.

 

첫 골 이후 분위기가 오른 서울은 지친 인천을 상대로 더욱 점유율을 높여가며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22분 몰리나의 발끝이 프리킥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며 김남춘의 머리에까지 연결됐지만 유현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5분엔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해오던 박주영이 반대편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다카하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첫 슈팅이 골문 옆을 벗어났다.

 

지친 인천도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과 25분 각각 케빈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 박세직을 빼고 이효균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헀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몰리나가 권완규를 잡아당기며 인천에게 PK 찬스가 찾아든 것. 하지만 아쉽게도 조수철의 패널티킥의 유상훈의 선방에 막히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PK에 유난히 강한 유상훈의 선방이 오늘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  박주영의 골에 기여한 윤주태   © [스포티안]권지수 기자

 

이후 인천은 계속적으로 역습 상황을 노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서울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윤주태가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올린 볼이 수비 말에 맞고 굴절되며 인천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를 쇄도하던 박주영이 살짝 발에 터치하며 확인 사살 골을 기록했다. 지난 주중 FA컵에서 2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좋은 득점력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는 20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유상훈 선수의 PK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PK에 대한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이 완벽했고 유상훈 선수는 PK에서 원래 강점을 가진 선수라 자신감이 었었다.’며 수훈 선수인 유상훈을 칭찬했다. 이어서 오늘 데뷔전을 치른 다카하기를 언급하며 상대가 많이 지쳐 있었고 우리 역시 중앙에서 볼을 연계시켜줄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찍 다카하기를 투입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인천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23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날 경기까지 기준 3위로 순위 상승하며 후반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Sportian 최승태 기자]

choi-4709@hanmail.net

 


기사입력: 2015/07/25 [21: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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