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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④] ‘거친 물살을 가르며 달려온’ 홍성균 前 조정 국가대표 선수를 만나다
한국국대대표은퇴선수협동조합 홍성균 개발 이사
 
[SPORTIAN=오수철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5/06/01 [23:47]

KBS 스포츠 예술 과학원(이하 KBS S.A) : 안녕하세요? 본 릴레이 인터뷰는 레전드 코리아에 소속되어 있는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당시 활약하셨던 모습들을 되돌아보면서 해당 종목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멘토링의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 된 인터뷰입니다. 바쁘신 시간 어렵게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BS S.A :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조정이 쉽게 접하기 힘든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데요. 특별히 조정이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홍 이사 : 초등학교 때부터 씨름을 하게 되었는데 공부보다는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되서 그 때부터 운동을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학교 소년체전 선발전을 나가게 되었는데 체구가 작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1년 동안 방황을 하다가 선배의 권유로 조정이라는 종목을 듣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KBS S.A : 약 4년 전 쯤 'MBC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조정에 도전했습니다. 타 팀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멤버를 콕스에 앉히고, 외국 대학 선수 및 우리나라 대학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으며 조정 붐을 잠시나마 일으켰는데요. 홍성균 이사님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홍 이사 : 조정이 일반적인 상식이 없는 상태로 보면 밋밋한 경기인데 조정에 대한 룰을 알고 보면 참 재미있는 종목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조정 경기를 보면서 언제 열광을 해야 하는지 언제 작전이 들어가는지 모르고 경기를 봐서 조정의 맛을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아쉬웠는데 ‘무한도전’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하는 방식이나 조정경기가 진행되는 과정을 쉽고 재밌게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조정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정부의 지원도 잘 이루어진다면 세계대회 메달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도 조금이나마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홍성균 선수는 조정에 대한 관심이 지금보다 더 커지길 바랬다.  © [SPORTIAN]

 

KBS S.A : 외국에 비해 조정이라는 종목이 우리나라가 비활성화 된 것이 사실입니다. 조정을 이루는 많은 부분 중에 훈련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홍 이사 : 지금은 지도자들이 해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진국과 비교해서 기술적이나 기계적인 부분에서 뒤처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훈련의 강도나 지도자의 훈련 방식이 보다 자리를 잡는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S S.A : 서양선수들에 비해 작은 체격에서 차이 나는 부분은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홍 이사님 : 서양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게 되다 보니까 몸무게에 따라 조정경기를 할 수 있도록 체급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서양 선수들이 팔다리까지 길다 보니 몸무게에 비해 유리한 점은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거 같습니다.(웃음)

 

KBS S.A : 그리고 현재국가대표 은퇴선수 협동조합-레전드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레전드 코리아의 주된 목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홍 이사 : 운동을 하고 나서 선수생활 은퇴를 하고 나면 운동 밖에 안했던 사람들이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도 졸업 하고 나서 장사를 시작 했는데 젊은 나이에 시작 하다 보니까 아무 것도 몰라서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실업팀 생활하면서 모아둔 돈을 탕진하고 그 후 서울에 7만5천원을 가지고 상경을 해서 결혼까지 하며 살게 되었는데 . . . 저처럼 사회생활에 적응을 잘 못했던 선수들을 위해서 레전드 코리아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많은 은퇴한 선수들이 보다 쉽게 사회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KBS S.A : 마지막으로 조정선수를 꿈꾸고 있는, 더 나아가 스포츠 선수로의 꿈을 가지고 있는 모든 꿈나무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 이사 : 자신이 운동에 미쳐야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더 재능을 보이는 것처럼 자신이 그 종목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알아야 운동선수로서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 운동선수의 생활을 다시 하라면 돈을 받고도 못할 만큼 힘든 생활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운동에 미쳐서 살았기 때문에 힘들었던 운동선수 생활을 이겨내면서 잘 해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 동안에 가장 행복 했던 때가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노를 잡고 배를 탔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저는 운동에 미쳐서 살았던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자신이 운동에 미치고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즐길 줄 알아야 성공이라는 길에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    홍성균 선수와 14학번 이제민 학생, 15학번 김다영 학생 © [SPORTIAN]

  

               KBS 스포츠예술과학원 14학번 스포츠마케팅학과 미디어전공 이제민 학생

                                          15학번 스포츠마케팅학과 마케팅전공 김다영 학생



기사입력: 2015/06/01 [23: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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