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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2년차 징크스란 없다' 이대호의 일본 정복기
몸쪽에 대한 약점 극복 , 투수들과의 수싸움 능력 향상
 
노정호 기사입력  2013/05/01 [23:35]

5월 1일 현재 타율 3할 8푼(2위), 5홈런(3위) 23타점(2위)으로 이대호 선수의 현재까지 성적표다. 무엇이 이대호를 이렇게까지 달라지게 만든 것일까?
 
* 일본 투수들에 대한 적응 완료
 

 작년 시즌 초와 상당히 달라진 점은 상대 투수에 관계 없이 배팅 타이밍이 흔들리는 경우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지난 해 일본 열도에 건너와 처음 상대하는 낮선 스타일의 투수들이 많았고 또한 다나카,나루세, 세츠 등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상당히 고전을 했었다. 1년의 일본 리그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투구를 하는 일본 투수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투수에 관계없이 안타와 좋은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2년차가 되면서 상대 투수들에 대한 습성,구질을 몸소 느끼고 경험하면서 특유의 유연한 폼에서 나오는 정확한 배팅 능력이 한층 위력이 강해졌다.  특히 일본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다나카를 상대로 4월 23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앞으로 이대호를 상대하는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다. 
 
 
 
* 수싸움 능력 & 변화구 대처능력 향상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대호의 가장 달라진 점은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이다. 자신이 작년 시즌을 마치고'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려하다 원하는 공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였었는데 올시즌 현재까지는 초구에도 과감한 배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것이 상당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포크볼과 낮은 유인구를 잘던지는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 대처 능력 역시 상당히 좋아졌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상대 투수들이 이대호를 견제하기 위해 1구부터 유인구나 혹은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는 낮은 공을 많이 던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훌륭한 선구안으로 참아내고 있다. 그리하여 투수들과의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공을 집어넣다가 이대호에게 당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몸쪽공에 대한 약점 극복
 
올시즌 세이부의 기시로부터 때려낸 1호 홈런 , 지바롯데의 와타나베 슌스케로부터 때려낸 2호 홈런은 상대 투수들의 완벽하게 제구된 몸쪽 공을 잡아당겨 만들어낸 홈런이다. 기시가 완벽하게 제구된 몸쪽 빠른 공을 통타 당한 후 어이 없던 표정을 기억하는가?
작년 몸쪽 공 타율이 채 2할도 되지 않았던 이대호가 몸쪽 약점을 극복하면서 상대 투수들이 함부로 몸쪽 공을 쉽게 던지지 못하고 있다.
몸쪽 공은 구사가 잘되면 배트의 얇은 부분 쪽에 히팅 포인트가 형성이 되기 때문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
이대호는 그런 몸쪽 공을 안타나 혹은 장타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투수들 입장에서는 함부로 몸쪽 공 승부를 가져가기 어렵게 된다.
최근에는 이대호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볼넷을 허용하더라도 철저하게 바깥쪽 승부만을 고집하고 있다. 그만큼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최고의 타자를 견제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직 시즌이 6개월 여 남은 시점에서 앞으로의 몸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일본 특유의 고온 날씨에 대한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간의 교류전(인터리그)이 시작되면 비교적 생소한 투수들을 만나게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상대 투수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오릭스에서 2년차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 대한민국의 자랑 '이대호가 이승엽(37, 삼성)의 뒤를 이어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짚을 수 있는 빅보이가 되기를 바라며.



기사입력: 2013/05/01 [23: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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