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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장애 놀리고, 입에 담기 힘든 욕설" 또 터진 야구계 학폭
 
[SPORTIAN] 이지형 인턴기자 기사입력  2021/03/26 [20:27]
▲ (출처:pixabay)

[SPORTIAN=이지형 인턴기자] 현역 프로야구 선수에게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대학생 이 모 씨는 최근 SBS에 "현재 지방 구단 소속 A 선수에게 중학교 시절 지속적인 괴롭힘과 놀림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A가 뚜렛증후군(틱 장애)가 있는 나를 중학교 3학년 시절 내내 괴롭혔다"며 "입에 담기 힘든 단어로 하루에도 수백 번 넘게 놀렸다. 부모님을 향한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지금도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학교 폭력 이슈가 나오면서 용기를 내게 됐다"며 "가장 빛나고 행복해야 할 10대 중반, 그것도 중학교 3년이던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건 지금도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A 선수와 더불어 현재 대학 야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B 선수 역시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나는 야구부원도 아니었고, 일반 학생이었다. 그러나 A 선수와 B 선수는 합세해서 나를 꾸준하게 괴롭혔다"며 "둘은 당시 괴롭히는 모습을 본 선생님께 주의를 받은 적도 있다. 선생님께 연락드려 당시 상황을 확인받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선수의 소속 구단은 관련 사안에 대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리고, 해당 선수에게 사실관계를 물었다"며 "A 선수는 중학교 3학년 시절 같은 반 피해자를 몇 번 놀린 것은 맞지만 피해자의 가정 상황도 몰랐고 부모님을 언급한 적은 없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담임 선생님이 주의를 준 이후에는 더 이상 놀리지 않고 친구로 계속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이어 "A 선수는 4년 전(고교 2학년 시절) 피해자가 과거 일로 서운함을 갖고 있음을 알고, 과거 놀린 부분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고 '야구 선수로 성공해라. 또 네가 출전하는 날은 응원하러 찾아간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 선수는 중학교 시절 자신이 피해자를 놀렸던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마음에 상처가 남았다면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정식으로 사과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학창 시절 담당 의사는 호전될 기회가 3번 정도 있다고 했다. 의학적 치료가 가능했던 10대 시절 가해자들의 학교 폭력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주짓수 등 운동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 A 선수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형 인턴기자 ahsl39@naver.com

기사입력: 2021/03/26 [20: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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