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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IAN=유진욱 인턴기자]준플레이오프에서 잠실더비를 2연승으로 마치고 11월 9일(월) 두산은 kt와 플레이 오프전에 돌입한다. 두산은 LG전 선발로 에이스인 플렉센-알칸타라를 기용했다.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LG에게 강한모습을 보인 명실상부 두산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1경기 두산은 LG에게 플렉센 - 최원준 라인업을 구현하며 LG의 타자진을 꽁꽁 묶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2경기에는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으며 4회 7득점이라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LG의 김현수-라모스 상위타선이 살아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한 투수교체를 통해 2점차 승리를 얻어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의 오재원 선수였다. 잦은 부상으로 주장완장까지 오재일 선수에게 넘겨주며 심적 부담이 심했던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국대 2루수라는 명성답게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2경기 4타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은 더이상 시즌내내 부진했던 오재원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