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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연승과 연패, 상반된 분위기의 수원삼성과 대구FC
 
[SPORTIAN] 박기병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9/04/13 [15:14]

- 개막 직후 3연패, 2연승 도전하는 수원삼성

- 염기훈 '70-70'클럽 가입, 호재 겹치며 절정의 컨디션 
- 성남전 진땀 무승부 이후 히로시마 2:0 패배의 대구FC
- 약점 노출한 대구FC, 수원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려

 개막 직후
3경기에서 21무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던 수원삼성은 331일 인천전 3:1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21무의 성적을 거두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3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최근 3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공격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정상궤도를 되찾은 수원삼성은 다가오는 14일 대구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리고 있다.

[안정감을 되찾은 선발라인업, -구의 적절한 조화]

▲ 강원과의 경기에서 데뷔한 수원삼성 한석희     ⓒ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이 개막 직후 3연전의 참혹한 성적은 과감한 변화를 준 선발 라인업에서 비롯되었다. 이임생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태환과 송진규, 김민호 등 매탄고 출신의 선수들과 K리그1에 막 발을 디딘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나섰다. 감독이 노리는 수는 분명했으며 이론적인 타당성 또한 충분했지만, 통제범위를 벗어난 다양한 변수들이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지훈련에서 인정받은 그들의 잠재력은 충분했으나 이미 프로무대 최정상에서 몇 년간 경쟁해온 울산과 전북의 선수들을 상대로 본인들의 기량을 펼치기에는 부담감이 뒤따랐다. 현실에 부딪히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한계와 더불어 팀의 연패가 겹치며 신인 선수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결국 이임생 감독은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변화와 실험의 성격이 강했던 직전의 경기들과는 다르게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팀의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변화의 효과는 경기장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수비진들은 전반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K리그 최고의 피니셔인 무고사를 꽁꽁 묶어내며 인천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공격과 미드필더들은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이후 이임생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의 경우 본인이 이미 파악을 하고 있기에 신인 선수들을 현장에서 테스트하기 위한 기간이 필요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적절한 조화를 찾아내겠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유연한 전술변화와 상승의 분위기]

▲ 강원전에서 70-70 기록을 달성한 수원삼성 염기훈     ⓒ프로축구연맹

 

 이후 치러진 상주상무와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11무를 거두었는데 이임생 감독의 전술적인 유연함이 돋보인 경기들이었다. 수원은 상대 공격전술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세진과 염기훈이 체력과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수원의 공격에 다양한 활로를 만들어줬고, 타가트와 데얀이 원톱과 투톱 자리를 유동적으로 바꿔가며 위협적인 찬스와 득점을 창출했다변화에 대한 좋은 결과가 이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졌고, 수원의 레전드이자 주장인 염기훈은 70-70(-어시스트)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분위기 대반전에 성공했다

이전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스리백을 의식하여 같은 스리백을 준비한 이임생 감독은대구를 상대로도 스리백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압박축구에 약한 모습, 얇은 선수층의 대구FC]

▲ 세징야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자인 대구FC 김진혁     ⓒ프로축구연맹

 
반면
2019년 돌풍의 팀으로 꼽히고 있는 대구FC는 최근의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46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팀의 주포인 세징야가 5백으로 자리 잡은 성남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김진혁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패배는 면했지만 강한 압박과 밀집수비에 약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후 치러진 히로시마와의 ACL 경기에서는 얇은 선수층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와 선발과 로테이션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며 무기력한 2:0 패배를 기록했다. 세징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역동적인 역습은 대구FC의 공격은 꽤나 위협적이고 날카롭지만, 직전의 두 경기를 통해 그에 대한 대비책 또한 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다가오는 17일부터는 K리그와 ACL 그리고 FA컵까지 3경기를 병행해야 하는데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실패한다면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좋지 못한 결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대구에게 로테이션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폼을 끌어올린 김진혁의 입대와 세징야에 집중된 공격 작업,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이가 대구의 고민을 깊어지게 한다. 과연 대구는 수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9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수원 월드컵 경기장

수원삼성 vs 대구FC

41414:00

박기병 인턴기자 rlqud1997@naver.com



기사입력: 2019/04/13 [15: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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