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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난 네덜란드와 독일, 이번엔 누가 웃을까?
 
[SPORTIAN] 김대식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9/03/21 [21:53]
[SPORTIAN=김대식 인턴기자] 네덜란드와 독일이 이번엔 유로 2020 예선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와 독일이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유로(EURO) 2020 예선전을 치른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유로 2020도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오렌지 군단으로 불리며 축구 강국에 속했던 네덜란드는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유로 2016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FIFA 랭킹이 22위까지 떨어지며 오렌지 군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 (사진출처: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 감독 [SPORTIAN] 김대식 인턴기자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에 두 번 연속 실패한 네덜란드는 자국 레전드 출신 로날드 쿠만에게 감독직을 맡기면서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세대교체라는 중책을 맡은 쿠만 감독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 프랑키 데 용 등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착실히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네덜란드의 세대교체를 평가받을 수 있었던 무대는 새롭게 도입된 UEFA 네이션스리그였다.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우려를 뒤엎고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네이션스리그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의 성공과 A매치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쿠만 감독이 추진한 세대교체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네덜란드지만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기존 선수들의 노련함을 더해지면서 FIFA 랭킹도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 (사진출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독일 국가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 [SPORTIAN] 김대식 인턴기자


반면 요아힘 뢰브 감독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흔들리고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멕시코, 스웨덴, 대한민국을 상대로 조 최하위라는 성적으로 대회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의 추락은 계속됐다. 이어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또다시 조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결국 독일은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리그B로 강등됐고 FIFA 랭킹도 1위에서 16위로 추락했다.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의 실패로 뢰브 감독의 지도력 또한 의심받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테어 슈테켄 대신 전성기에서 내려온 마누엘 노이어를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논란은 러시아 월드컵 이전부터 있었다.

 

뢰브 감독은 대표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주축인 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을 독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에 오랫동안 헌신한 선수들을 일절 상의 없이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며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비판 속에서 뢰브 감독이 라이벌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굉장한 압박감에 시달릴 것이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유로 2020 C조로 편성되며 북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벨라루스와 함께 본선 진출을 다툰다. 나머지 세 팀이 독일과 네덜란드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이 두 팀의 간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자칫 두 번의 경기가 모두 일방적으로 승부가 난다면 패배하는 팀은 조 2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로 2020 예선은 각 조 2위까지만 본선 직행 자격이 주어지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지난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진행됐던 네덜란드와 독일의 맞대결에선 11무였다. 네덜란드는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오렌지 군단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반면 독일은 홈에서 열린 승부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0-3 패배의 설움을 달랠 수 있었지만 후반 40분부터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네덜란드의 압승이었다.

 

네덜란드는 세대교체의 상승곡선을 이어가기 위해, 독일은 일련의 실패로 추락한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이번 경기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1974년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된 두 국가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이번 유로 2020 예선에서도 이어진다.  


김대식 인턴기자 dlalsjwd@naver.com


기사입력: 2019/03/21 [21:5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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