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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매치프리뷰, 빠르게 중원을 공략하라
 
[SPORTIAN] 박기병 학생기자 기사입력  2018/06/23 [17:19]

▲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 [SPORTIAN]  박기병 학생기자

 
[SPORTIAN=박기병 학생기자] 한국은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전을 0-1 패배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의 경기가 열리기전 멕시코가 독일을 잡는 이변을 보여주면서 더욱 중요해진 스웨덴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아직 한국 대표팀의 여정이 막을 내린 것은 아니다.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변수가 많은 축구는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그 누구도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이길만한 팀이 다 이기고 질만한 팀들이 다 졌다면 축구는 지금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멕시코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아직 대한민국은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남아있다. 비록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멕시코전에 임한다면 기적은 일어날지도 모른다. 공은 둥글다.

 

그렇다면 한국은 멕시코를 잡기 위해 어떤 전술을 들고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될까

 

멕시코 예상 선발라인업 (4-2-3-1)

GK : 오초아

DF : 살세도 아얄라 모레노 가야르도

DMF : 에레라 과르다도

MF : 코로나 벨라 로사노

FW : 에르난데스

 

멕시코의 경기운영 / 높은 위치에서의 전방압박, 공격적인 운영

멕시코는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4-2-3-1을 기본 베이스로 한 전술을 들고 한국전에 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그 베이스 위에 좀 더 공격적인 선수들을 덧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의 경기에 비해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여 많은 득점을 노릴 멕시코는 높은 위치에서 전방압박을 펼치며 한국을 위협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공격을 퍼붓는 형태의 전술을 들고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경기운영을 보여줄 것이기에 이를 대비한 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전에 비해 높은위치에서 전방압박을 가져가고 손흥민을 막기 위해 살세도를 우측에 배치한 후 역습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1,2선의 선수들을 활용하는 운영으로 나올 것이다.

 

오소리오 감독은 직접 한국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고 말하며 기술적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센터백과 풀백의 사이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을 빼앗아 역습찬스를 맞이한다면 에레라에게 볼 배급을 맞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 빠르게 침투하는 드리블러들을 향해 한번에 찔러주는 패스와 더불어 트라이앵글을 형성해 원투패스로 센터백과 풀백의 사이공간을 허물어버리는 플레이를 조심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공을 빼앗겼을 때 저지하는 압박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 공격수가 아무리 좋은 공간으로 침투해도 볼 배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혀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에레라, 과르다도에 1:1로 마주하는 고요한과 구자철이 책임감있게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야한다.

 

대한민국 예상 선발라인업 (4-1-4-1)

GK : 조현우

DF : 이용 장현수 김영권 홍철

MF : 이재성 고요한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FW : 김신욱

 

대한민국의 경기운영 / 견고한 수비블록 형성, 상대의 중원을 공략

4-1-4-1은 한국이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전술들 중 한가지로 4-2-3-1을 베이스로 하는 멕시코를 상대로 효과적일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멕시코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중원에서의 약점을 노출했다. 더블 볼란테를 형성하는 과르다도와 에레라의 자리의 빈 공간들이 주로 공략당했다.

 

4-1-4-1은 그런 부분을 공략하기에 굉장히 효과적인 포메이션이다. 모든 공간에서 서로 1:1로 마주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상대가 수적우위를 가져가기 어렵게 할 수 있다. 에레라와 과르다도가 구자철과 고요한을 마크하며 비워둔 공간을 김신욱과 손흥민이 잘 파고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상대 수비 전열을 무너트리기 위해 사용되는 효과적인 3가지 방법 (롱패스, 중거리슛, 드리블러)중에 한국은 스웨덴과의 대결에서 롱패스와 중거리슛을 준비했고 그에 맞게 김신욱과 구자철이 선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비록 이에 대한 스웨덴의 준비가 철저했기에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활용해 볼만한 방법이다.

 

, 속도와 깊이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역습상황에서 간결하고 빠르게 김신욱을 향한 롱패스가 들어가야되고 김신욱은 키를 활용한 플레이보다는 빈 공간에 공을 떨어뜨려 2선에서 침투하는 손흥민과 구자철의 득점을 도와야한다.

 

주의할 점 / 수비의 무게중심, 복잡한 전술운영

 

스웨덴전처럼 너무 낮은곳에 수비의 무게중심을 둔다면 준비한 전술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 김신욱이 센터써클 부근까지 내려와 수비를 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넓게 퍼져 측면 미드필더의 느낌으로 수비에 가담을 해주니 역습시에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이번에는 높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공간을 공략해야한다.

 

또한 너무 복잡한 전술을 들고 나오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경기다. 멕시코의 공격을 막고자 우리의 강점을 죽인다면 절대 승리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다. 조금은 간결하게 단순한 방법으로 멕시코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박기병 학생기자 rlqud1997@naver.com



기사입력: 2018/06/23 [17:1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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